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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수雨水 절기이야기] 눈이 녹아 비가 온다는 우수, 또 얼었다 by 농업테라피스트 차기설
작성자 백설연차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2-18 10: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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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03

우수-雨水, 눈이 녹아서 비가 온다.

일 년 24절기 첫 번째 입춘 후에 오는 두 번째 절기가 우수(雨水)이다. 그러니까 봄으로 들어선다는 입춘(立春)과 겨울 잠자던 개구리가 깜짝 놀라서 깬다는 경칩(驚蟄) 사이에 있는 절기이다. 우수는 '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뜻이다. 이때가 되면 추운 겨울이 가고 대지에는 봄기운이 돌기 시작한다.

옛날에는 우수 때를 5일씩 삼후(三候)로 나누어 의미를 붙였다. 초후에는 얼음이 녹으니 수달이 물고기를 잡아다 놓고, 중후에는 원래 추운 지방의 새인 기러기는 봄기운을 피하여 다시 추운 북쪽으로 날아간다. 이제 봄은 어느새 완연하여 마지막 5일간, 즉 말후(末候)에는 풀과 나무가 싹이 튼다. 우수에는 얼음도 녹고, 철새도 날이 포근해 지니 북으로 날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때 꽃샘추위도 함께 나타나는 시기로 ‘꽃샘추위에 반늙은이 얼어 죽는다.’라는 속담도 있다. 또 ‘이 시기에 항아리 깨진다.’는 말도 있다. 봄은 오고 있으되 아직은 아니다 라는 말이다.

이 꽃샘추위는 꽃 피는 것을 시샘하여 아양을 피운다는 뜻으로 한자로 ‘화투연(花妬姸)’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을 시샘하는 추위도 서서히 한풀 꺾이고 대지에는 봄기운이 서서히 오는 때가 우수인 것이다.










우수

우수에 보는 연꽃농장이다. 올 해는 눈이 어느 해 보다 많이 내렸다. 눈이 많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 하니 나쁘지만은 않다. 올 해는 아주 대풍을 기대해 본다.
















다시 얼었다.

'우수 경칩이면 대동강 물이 풀린다.'고 했다. 그럼에도 올 해 우수에는 얼음이 다시 얼었다. 요 몇일 영하의 강추위는 녹은 물을 다시 얼렸다. 계절도 거꾸로 가는 느낌이다. 예전에는 이 때 쯤이면 날이 포근하여 냉이를 캐던 기억이 새롭다. 그런데 올해는 춥다. 많이 춥다.






작년에 심은 양파가 힘들게 겨울을 나고 있다. 우수임에도 아직 눈에 덮혀 있다. 춥게만 느껴진다. 그래도 계절은 바뀌겠지. 봄은 오고 양파도 기지개를 펼 것이다. 이 추위를 이겨냈으니 맛은 일품일 것이다.




행복한 귀농 농부 연꽃아재, 봄을 기다린다

춥지만 봄은 오고 있다. 봄이 오면 농부는 땅을 일궈야한다. 씨를 뿌리고 돌보고 수확을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름을 주어야 한다. 그 거름들이 속속 도착한다. 퇴비이다. 옛날에는 풀을 베어 쌓아 놓고 발효를 시켜 퇴비로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귀농 농부인 연꽃아재는 그것을 잘 모른다. 하지만 퇴비의 성능은 안다. 퇴비를 안 주면 작물이 되질 않으니 말이다. 농작물은 농부의 발걸음을 먹고 자란다고 했다. 농부는 작물을 살피고 적당히 거름도 주고 잡초도 뽑아 준다. 연꽃아재 봄을 기다린다.




우수,  눈이 녹아 봄이 온다.

행복한 귀농 농부 연꽃아재, 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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