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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풀밭이 된 비닐하우스 풀 뽑기 작업 by 농업테라피스트 차기설
작성자 백설연차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03-09 07: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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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30

풀밭이 된 비닐하우스 풀 뽑기 작업

겨우내 게으름을 피웠다.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니 발걸음이 바빠진다. 빨리한다 하며 마음속에는 벌써 있었지만 몸이 말을 안 듣는다. 몸에 오는 기별이 늦게 오나 보다. 이 몸이 봄이 오는 소리를 못 들었나 보다. 아님 일을 하기 싫어 적응을 천천히 하려고 하나 보다. 봄을 영어로 스프링(spring)이다. 스프링 하면 튀어 오르는 것이 상상된다. 개구리가 펄쩍 뛰어 오르는 것도 연상된다. 새싹도 튀어 오르듯이 돋아 난다. 한자에서 봄을 春(춘)이라 한다. 이 한자어에는 봄만을 품고 있는 것만이 아니다. 동녘이라는 뜻도 있고 술의 별칭으로도 사용했다. 그리고 남녀의 정을 그리기도 했으며, 젊음이라는 것과 정욕(情慾)도 품고 있다. 이런 봄이 오는 것이다. 비닐하우스는 이미 봄, 스프링으로 튀어 올라 있다. 그것도 너무 많이 말이다. 서울에 살 때는 뉴스를 보며 계절을 맞이하곤 했다. 뉴스에서 남녘에 꽃이 피고 봄이 찾아왔다 하면 봄인가 보다 했다. 그런데 귀농 후 많이 달라져 있다. 제법 24절기를 읆고, 그 뜻을 헤아리고 있다. 또한 피부로 계절을 느끼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철이 바뀌는 것을 자연을 보며 느끼고 배워가고 있다. 이제는 비닐하우스에서부터 봄을 맞이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것이다.

비닐하우스에서 만난 풀이다. 한여름 보다 더 자랐다.




잡풀의 꽃을 바라본다. 이 잡풀도 종의 번식을 위한 꽃이겠지. 영글기 전에 이 손에 뽑혀 나간다. 풀을 잘 살펴보니 엉겅퀴가 많은 것 같다. 작년에는 시엉풀이 많았는데 올해는 잘 안 보인다. 잡풀도 해결이를 하는 건지 원 모르겠다.




함께 풀을 뽑고 있다.

힘께 풀을 뽑고 있는 이는 우리 옆친이다. 연꽃아재 귀농한다고 하니 무지하게 반대를 하던 사람이다. 혼자 귀농하여 3년여가 흐른 후 농장을 찾아왔다. 연꽃아재의 꼴이 참으로 우스웠는지 몇 개월 후 합류한다. 그런데 온전한 합류는 아니었다. 주말에만 와서 도와주는 식이었다. 그렇게 몇 개월이 또 흘렀다. 그 후 매일매일 서울에서 이곳 농장까지 출퇴근을 한다고 한다. 그것도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서 말이다. 한 며칠 아니면 몇 주겠지 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여 하루도 빠지지 않고 3년을 이어갔다. 그 사람이 옆을 지키고 있다. 항상 미안하고 존경스러운 사람이다.



뽑은 풀들이다. 이 풀들을 이제 들어 내기만 한다. 한나절 꼬박 풀 뽑는 일에 매달렸다. 이제 비닐하우스가 좀 깨끗해 보인다. 농촌에서 농부들이 항상 말하는 것이 '풀과의 전쟁'이라고는 하지마는 한나절 풀과의 전쟁을 하고 나면 몸이 녹초가 된다. 아직 봄에 덜 적응된 몸을 이끌고 하려니 더 그런 것 같다. 리듬을 봄에 맞추어 찾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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