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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 오는 날의 백설연차 제부도 연꽃 농장 스케치
작성자 백설연차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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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8-11 10: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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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9

비 오는 날의 백설연차 제부도 연꽃 농장 스케치


비가 온다. 장마비다. 오늘이 49일째라고 한다. 아주 오랜 기간은 계속되는 비다. 오늘도 아침부터 한바탕 퍼붓는다. 그래도 좋다. 빗소리가 귓전을 때리는 것이 나쁘지만은 않다. 비를 맞은 연잎은 푸르름을 더 하는 것 같다. 그러나 꽃잎은 물을 먹고 축축 늘어진다. 꽃잎도 많이 떨어진다. 이를 어쩌겠는가. 모든 것이 새옹지마(塞翁之馬) 아니던가. 그렇다. 새옹지마다. 좋음이 있으면 나쁜 일도 따라온다는 것 아니던가. 연잎이 푸르러 좋으면 꽃은 떨어져 나쁨이 아니던가. 이 또한 자연의 순리일진대 어찌하랴.

비를 맞으며 연꽃농장을 거닐며 연들을 본다. 그리고 이들에게 지금 오는 비는 좋으냐고 묻고 혼자 흥얼거리며 거닐은다. 물이 차올라 장화를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발은 젖는다. 또한 우산을 들었음에도 억센 비에 옷도 젖는다. 그 와중에도 꽃 향이 퍼져 온몸을 감싼다. 코끝으로 전해져 오는 연꽃의 은은한 향은 마음을 정화시키는 것 같다. 이렇게 오늘 하루의 문을 연다.

지금의 연꽃농장의 연꽃들이다. 비를 흡벅 먹고 있다. 물의 무게가 버거워 머리를 숙인다. 그 반면 연잎은 푸르름을 더 한다.


비가 내리는데도 벌이 찾아왔다. 사람이나 벌이나 먹고 사는 것이 무엇이기에 비를 맞으며 꿀을 따러 왔을까.



경복궁 연

이 연은 경복궁 연이다. 흰꽃잎에 점점이 붉은색들이 물들어 있다. 경복궁에서 자라던 연이라고 해서 이름이 그리 붙여졌다 한다. 지금은 경복궁에 경복궁 연이 없다고 한다. 경복궁 연꽃에 방울 방울 맺힌 빗방울이 싱그럽기만 하다.


연꽃과 연방이 함께 서 있다.



비의 무게를 이기고 서 있는 꽃이 있는 반면 비의 무게가 버거워 잎을 느러 트렸다. 어찌보면 연방을 감싸 쥔 듯한 연꽃이다.

연잎이 바람에 찢기고 비에 젖어 빗방울을 머뭄고 있다. 꽃은 왠지 힘겨워 하는 둣한 모습이다. 연잎밑의 연방을 본다. 이 사진에는 연잎과 꽃 그리고 연방이 함께 있다.

연꽃이 연잎 위에 떨어졌다. 연잎은 비물을 하나가득 받았다. 연잎의 특징은 물을 먹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잎에는 물의 입자보다 더 많은 돌기들이 있어 물이 스며들지 못한다. 과학자들은 연잎의 이러한 특징을 알아 내고 나노기술에 응용한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우주복 만드는데도 응용을 하고 비옷을 만드는 기술도 개발중이라고 한다. 비닐로 된 비옷이 아니라 화학처리를 안 한 옷감으로 옷을 만들어 입었는데도 비가 스며들지 않는 옷을 개발중이란다. 우산도 필요없고 비옷도 필요없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연에도 과학이 숨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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