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는 행복한 귀농 농부입니다.
귀농 후 연농사를 시작한 지도 어언 15년이 흘러가네요.
귀농인들이 농촌에 적응하기가 그리 녹녹한 것은 아니지요.
그래도 저는 아주 운 좋게도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연을 키우고 있는 저에게 요즘은 연자_蓮子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 보니 연자를 찾으시는 분들이 상당했습니다.
왜일까 생각했지요.
그랬더니 모 방송에서 연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홈쇼핑에서 베트남산 연자를 판매를 했나 봅니다.
그런데 국내산은 그리 많지가 않지요.
연자를 수확하기도 힘들고 손질하기도 힘이 드니까요.
연농사를 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연자 수확은 못하는 실정이지요.
그렇지만 우리는 그래도 조금은 하고 있고요.
이 참에 '연자발아(蓮子發芽)'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연자 즉, 연씨를 가지고 싹을 틔우는 일이잖아요.
아주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준비물은 연자(연씨)와 물컵 그리고 벤치나 니퍼 등 도구가 있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