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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비닐하우스 고추대 뽑고 시금치 파종 by 연꽃아재 차기설
작성자 백설연차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9-12-30 10: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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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51


우리 비닐하우스에 고추를 심었었다. 그 고추대가 몇 일전까지 싱싱했는데 추위에 얼었다. 고추대를 제거하고 시금치를 파종할려고 한다. 이 추위에 무슨 시금치라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지금 씨를 뿌려 놓으면 봄에 훌륭한 채소가 될 것이다. 겨울을 나고 먹는 시금치는 엄청 달달할테고 말이다. 가을에 노지에 시금치씨를 뿌려도 봄에 엄청 맛나게 먹을 수 있는 데 올해는 타임잉을 놓쳤다. 그래도 비닐하우스가 있어 다행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늦은 것이 늦은 것이 아니라 하지 않던가. 비닐하우스에 시금치씨 두 봉지 뿌린다. 이 작업은 우리 이웃과 함께 한다. 이웃에 사는 친구가 밭을 갈고 씨를 뿌려 줬다. 고마운 일이다.

시금치씨다. 이 씨를 뿌리면 발아가 되겠지.

고추대가 시들었다.

이 고추대를 제거하고 시금치를 심을 것이다.


고추대 제거 완료이다. 엄청 힘은 들었지만 제거하고 나니 시원하다.

바닥에 깔은 검정 부직포와 비닐을 걷어 냈다.

이웃 친구가 와서 밭을 갈아 주고 있다.

귀농하여 새긴 친구인데 이것 저것 많이 챙겨주고 도와 주니 너무 좋다. 나는 농기계가 별로 없다. 농기계값이 만만치 않다. 그래서 밭을 갈 때 마다 이 친구에게 부탁을 해서 간다. 부탁을 하면 두 말 없이 트렉터를 끌고 온다. 무엇을 심을 것인지 물어 본다. 작물 이야기를 하면 그 작물에 맞게 알아서 갈아 준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다 갈았으니 씨를 부어야 한다. 시금치씨이다. 플라톤 골드란다. 상표는 중요하지 않다. 잘 모르겠다. 시금치 싹만 잘 올라오고 맛있으면 그만이다.

씨를 뿌린다. 간격이 중요하다. 이것도 기술이다.


오늘은 시금치씨를 친구가 뿌려준다. 농촌에서 나고 자라 시골일은 몸에 뱄다. 간격도 적당하게 뿌려 줘야 한다.




씨를 뿌린 후 관주 점적을 설치했다. 관수이다. 관을 따라 점점이 나오는 물호수를 설치하는 것이다. 농작물에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햇볕, 물, 퇴비 그리고 공기이다. 퇴비는 충분히 뿌렸고, 햇볕은 양지 바른 곳이니 잘 들 것이다. 그리고 물을 적당히 대주어야 잘 자란다.

씨를 뿌리고 관주도 설치했고 부직포로 덮어 준다.



부직포로 덮어 주는 이유가 있다. 아무리 비닐하우스안이라고 해도 겨울은 겨울인 것이다. 잘 발아가 되라고 부직포를 덮어 준다. 발아가 잘 되면 부직포는 걷어 낼 것이다. 늦게 심은 시금치 잘 발아되고 잘 자라서 맛난 시금치 무침 한 접시 먹고 싶다.


트렉터.

우리 친구의 트렉터이다. 항상 내 일을 자기 일 처럼 해 주는 친구가 있어 행복하다.

늦은 시금치씨를 뿌렸다.

잘 자라 이웃과 함께 나누면 그것이 귀농 농부의 행복이다.

행복한 귀농 농부

연꽃아재 차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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