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연차 제부도연꽃농장에 입춘대길, 건양다경의 춘첩을 붙여 봅니다. 입춘대길은 봄을 맞이하여 아주 좋은 운이 들어오라고 기원하는 글이고, 건양다경은 좋은 일과 경사스러운 일들이 많이 들어오라는 글이다. 이 글대로 되기를 기원하며 붙여 본다. 말로만 하는 것보다 써서 붙여 놓으면 그 효과가 배가 된다고 한다. 간절한 꿈도 써서 붙여 놓으면 이루어진다고 한다.
입춘대길과 건양다경을 붙이고 연꽃을 찾아간다. 우리 연꽃농장에 오면 항상 똑같은데 연꽃아재의 눈에는 똑같지 않게 보인다. 지금 보이는 것이 연대이다. 연대 끝에 이슬이 맺힌 것이 보인다. 여름에는 저곳에서 뮤신을 뿜어냈는데 지금은 새벽에 내린 이슬을이고 있다. 그림같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