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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태풍 후_颱風後] 연꽃농장에 바비, 마이삭, 하이선이 휩쓸고 갔다
작성자 백설연차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09-27 0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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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73

태풍 후_颱風後

연꽃농장에 바비, 마이삭, 하이선이 휩쓸고 갔다

긴 장마가 지나갔다. 한 숨 돌리나 했다. 그런데 태풍이 올라 온단다. 한반도를 향해서 올라 온다. 서해안으로 향한다는 뉴스가 매시간 나온다. 서해안은 연꽃아재의 연꽃농장이 있는 곳이다. 긴장이 된다. 비닐하우스는 끈으로 단단히 묶었다. 몇 해 전 태풍의 위력을 겪은 바가 있다. 비닐은 날아 가고 철재는 휘어지고 비닐 하우스 한 동은 폭삭 주저 앉았었다. 그러니 긴장이 안 될 수가 있겠나. 극한 긴장이 든다. 전기 차단기도 전체 다 내렸다. 그리고 주시했다. 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비의 굵기도 굵어 진다. 이렇게 바비가 지나갔다. 그 뒤를 이어서 올라온 마이삭과 하이선은 동해상으로 지나갔으나 바람과 비는 여전히 거세었다. 우리 속담에 준치는 역시 준치라는 말이 있다. 역시 태풍은 태풍이다.



태풍이 올라 오기 전의 연꽃농장이다. 푸르름을 간직한 연잎, 군데군데 피어 있는 연곷이 보인다. 그리고 연방도 보이고 있다.

바람이 슬슬 불어 온다. 긴장이 된다.

아직은 연방도 건강하게 버티고 있다..





바비가 지나 감에 연잎이 많이 상했다

태풍 바비가 지나갔다. 올라 오면서 세력이 많이 약해졌다고 한다. 다행이다. 그래도 바람은 많이 거셌다. 연잎을 마구 흔들어 놓아 많이 찢겼다. 그 와중에도 멀쩡하게 버티고 서있는 연방과 연꽃을 만났다. 너무 반가웠다. 하마터면 눈물을 흘릴 뻔했다.



바람이 밀려 왔다 밀려 간다

마이삭이 지나간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회오리를 치는 것 같다. 바람이 밀려 왔다 밀려 간다. 바람 소리도 요란하다. 빗줄기와 내리는 소리도 엄청 크다. 그렇게 마이삭은 상처를 남기고 떠나갔다. 그리고 하늘은 너무 청명하게 맑다. 언제 태풍이 지나갔냐는 듯이 말이다. 야속한 기분도 든다.





흉년....흉년이다

올 해는 흉년이다. 모든 채소와 과일 벼작물 할 것 없이 흉년이다. 마트에 가니 배추 한 포기에 만원이 붙어 있다. 농산물 가격이 비싸니 농부들 돈 좀 벌겠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천만이 말씀이다. 내다 팔 농산물이 있어야 돈이 되는 것 아닌가. 아주 아주 길고 긴 장마에 이어 태풍이 세 개씩이나 연달아 올라왔다. 그 후에 비가 하루가 멀다 하고 왔다. 무슨 농사가 되겠는가. 고추값은 고공행진을 한다. 그러나 제대로 고추 농사를 지은 사람은 없다. 비에 취약한 것이 고추이다. 병이 들어 수확이 확 줄거나 포기들을 했다. 그러니 수입 고추가 엄청 늘었다고 한다.. 농산물이 흉작이면 수입 농작물이 발빠르게 들어 온다.농부가 돈 번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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