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다.

가을은 풍요의 계절이다. 자연은 그대로 시간표에 따라 흐른다. 오랜만에 산에 올랐다. 산에 오르니 기분이 좋아진다. 공기도 좋고 바람도 좋다. 그리고 밤나무에 다가서니 밤껍질이 지천이다. 중간 중간에 밤도 떨어져 있다. 밤알 몇개 주워 본다. 

밤을 어떻게 하면 장기 보관이 가능할까. 밤은 냉장고에 넣어 놓아도 몇일만 지나면 어김없이 벌레를 먹는다. 어떤 이는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 준다. 밤을 소금물에 담가 두었다가 보관하면 벌레가 안 나온다고 한다. 그러나 효과는 좀 있는 것 같은데 완벽하지는 않다.

장기간 밤보관 방법.

지금부터 시작한다.

밤이 아람이 분다. 왜 아름이 분다고 했을까. 암튼 아람이 불어서 땅으로 떨어진다.

밤나무에 아직 밤이 붙어 있다. 이 밤도 아름이 불을 것이다. 

이 밤을 장기간 보관한다. 

어떻게

장기간 밤보관 방법

1. 물을 일단 끓인다.

2. 팔팔팔 몰이 끓는다.

3. 끓는 물에 밤을 붓는다. 

4. 끓는 물에 밤을 넣고 1~2분간 둔다. 

5. 밤을 꺼낸 후 찬물로 얼른 식힌디.

6. 찬물에 넣고 5분 정도 식힌다. 

7. 밤을 꺼내어 물기를 말린다. 그 후 보관하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다.

장기간 밤보관 방법은 끓는 물에 1~2분간 담근 다음 5분간 찬물로 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