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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듀 2019 기해년 돼지해를 보낸다
작성자 백설연차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19-12-31 14: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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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92

아듀 adieu

기해년 己亥年

돼지해를 보낸다.

농업테라피스트 차기설

2019년을 보낸다. 올해 무엇을 했는지 눈을 감고 명상에 잠겨본다. 연말이면 모두는 '다사다난'을 말한다. 그렇다. 나 역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그 많고 많은 일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는 BNI를 만난 것인 것이다. 이 모임을 오랫동안 농업에 종사하며 '경빈마마'로 청국장과 반찬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는 윤광미님이 소개했다. 맨 처음에는 무슨 다단계인가 하며 의심을 했었다. 그러나 전혀 아니었다. 나의 비즈니스를 도와주는 그런 모임이었다. BNI의 기본정신은 Givers Gain이다. 즉, '주는 자가 얻는다.'라는 것이다. 또 하나 '준 것은 잊어 버리고 받은 것은 기억하라.'이다.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한 비즈니스 그룹이다. 매주 화요일 새벽 조찬 모임 참석차 마포로 향하는 발걸음이 항상 설레인다. 그리고 드론 교육을 무사히 마친 일이다. 자격증도 획득을 했다. 너무 신나는 일이었다. 몇 개월을 배우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 이제 드론 배운 것을 사용할 때가 올 것이다. 또 하나 있다. 올해 무탈하게 잘 지내 준 것이다. 아주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게 해 준 것이다. 이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가. 아듀 2019.

올해 무탈하게 보낸 것에 감사를 드린다.

아듀, 2019.

갯벌에서 해넘이를 본다. 구불구불 갯벌의 물길을 바라본다. 올 한 해도 구불구불 많이도 돌아 돌아왔다. 1월의 일은 기억도 가물거린다. 그냥 하는 일들을 하루하루 열심히 했다. 그렇게 한 달 한 달을 보냈나 보다.


궁평항의 해넘이이다. 그제의 해넘이. 갈매기도 날고 벌크선도 움직인다. 해는 하루의 일과를 칭찬이라도 해 주듯이 붉게 물든다.


농장에서 바라보는 일몰이다. 매일 본다. 그러나 매일 다르다. 하루의 일들이 매일 다름과 같다.







해가 넘어 갈 때 더더욱 붉게 물들인다. 왜일까. 모든 것은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 끝이 더 멋져야 한다. 그래서 연말이 더 멋지고 힘이 있어야 한다. 항상 생각했다. 귀농한 농부는 좀 더 달라야 한다고. 올 한 해도 그 다름을 찾아 헤매었다. 그 다름을 위해 교육이란 교육을 따라 다니며 배웠다. 그러나 머리는 안 따라간다. 교육장에 앉아 있으면 알 것 같았는데 집에 들어서면 아득하다. 그래도 반복적으로 배운다. 어쩜 '교육 중독자'이다. 또 내일을 위해 붉게 물들이는 서녘의 해넘이와도 같이 말이다. 올해도 그랬다.




"머리는 토끼요. 몸은 거북이다." 누구인가 한 말이 생각난다. 올해를 보내며 이 말이 꼭 맞는 것 같다. 이제 농업이란 농사만 잘 지으면 되는 시기는 지나갔다. 물론 작물을 아주 최고로 키워야 한다. 그리고 홍보도 해야 하고 판매도 잘 해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sns에서 손을 놓을 수는 없다. 몇 년 전만 해도 블로그만 하면 되었지만 스마트폰이 나오고 지금은 쇼셜 네트워크의 종류가 너무 많다. 올해도 그 일들을 꾸준히 했다. 그리고 연말을 맞는다. 그래 맞다. 아무 일 없이 건강하게 무탈하게 지난 올해에 감사를 드린다.

머리는 토끼요 몸은 거북이다.

내년에는 '농업테라피스트'로 재탄생할 것이다.

농업테라피스트 차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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