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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설연차 제부도연꽃농장, 비닐하우스 수련작업 by 농업테라피스트 차기설
작성자 백설연차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03-26 06: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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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3

제부도연꽃 비닐하우스에서 수련작업

비닐하우스에서 수련작업을 한다. 매년 이때쯤 하는 일이다. 묵은 때를 벗기고 봄맞이를 하는 것이라고나 할까. 연꽃아재에게는 이 시기가 바쁜 일정이다. 올해도 바쁘게 일을 한다. 지금 준비해야 4월에 꽃을 피우고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귀농 후 수련을 판매하여 연명을 할 수 있었다.

16년 전의 일이다.

농사의 농자도 모르는 사람이 농사를 짓겠다고 귀농을 한다. 그리고 연꽃과 수련을 잔뜩 심었다. 누구에게 배운 것도 아니고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다. 그야말로 배짱 좋게 시작한 것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야말로 대책 안 서는 무데뽀 짓이었다. 흙과 퇴비의 비율도 모르고 주먹구구식이지만 나름 흙 8에 퇴비 2의 비율로 꼼꼼히 기록하며 심었다. 8:2이다. '소가 뒷걸음치다 개구리를 잡는다'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이 맞는 말인가 보다. 어찌 되었건 그 해 봄 수련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그때의 환희란. 이렇게 귀농인의 농사는 시작되었고 수련이 조금씩 팔려 나갔다. 연명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수련을 보면 귀한 마음이 든다.

비닐하우스의 수련이 있는 곳이다. 이 풀 아래 수련이 있다. 개구리밥, 이끼 등으로 덮여 있는 것이다. 매년 보는 현상이다. 이것들을 걷어 내야 한다. 맨 처음에는 걷어 내는 방법을 몰랐다. 그래서 손으로 걷어 내다가 조리로 걷기 시작했다.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던가. 방법은 진화한다.

걷어 내는 방법의 진화는 수압을 이용하여 밀어 내기다. 한 군데로 밀어내어 걷어 낸다. 어차피 물은 있는 것이고 수압만 괜찮으면 잘 밀린다.

걷어 내고 나면 잡풀이 보인다. 잡풀을 제거하고 화분을 가지런히 정리하면 된다.

물을 빼고 나니 잡풀이 장난이 아니다. 두 팔을 걷어붙인다. 이곳에도 풀과의 전쟁은 시작된다. 네가 이기냐 내가 이기냐다. 겨우내내 잡풀은 자라도 참 잘 자란다.




하나하나 풀을 걷어낸다. 이 풀은 조금만 잎이 떨어져 있어도 뿌리를 내린다.마다 마디 잘도 자란다. 깨끗이 걷어 내는 것이 관건이다. 그런데 사람이 하는 일이라 일부가 남는다. 그러면 또 퍼지는 것이다. 아주 잠깐 사이에 많이 퍼진다. 아주 무섭다.


작업을 하는 도중에 득템도 있다. 우리의 토종 우렁이이다. 이곳에서 자연적으로 사는 것이다. 어쩌나. 몇 마리 잡는다. 우렁각시 된장찌개를 해 먹으면 정말 쫄깃하니 맛이 일품이다. 그 맛을 보고 싶다.

Previous image


작업을 마치고 물을 준다.



작업의 끝자락이다. 몇 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깨끗해진 수련을 보니 흐뭇하다. 이 맛에 일을 하는 것 같다. 어깨는 뻐근하지만 마음은 날아갈 것 같다. 지금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난리가 아니다. 이 난리 통에 도시보다는 그래도 시골이 걱정은 덜하다. 사람을 만날 수가 없으니 안전한 것은 맞다. 그런데 사람이 사람을 안 만나니 맥이 풀리는 것 같다. 사람은 사람을 만나며 살아야 하는 것인데 요즘은 사회적 거리두기도 하니 사람을 부르기도 그렇다.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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