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연꽃과의 대화를 하며 인사를 나눈다.
연꽃농장에 새벽에 연꽃들에게 인사를 나눈다. 이제 잎이 하나 둘 펼쳐지기 시작한다. 연꽃도 진화에 진화를 거듭했나 보다. 맨 처음 나오는 연잎은 물위에 펼쳐진다. 이는 그림자를 만들어 물의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잡초가 나는 것을 막는다. 빛이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차단하고 그늘을 만드니 풀씨의 발아를 막는 것이다. 설령 풀씨가 발아가 되었다 해도 성장을 지연시킨다. 지금 나오는 연잎들이 하는 역할이다. 이 잎들이 물을 덮고 나면 연잎 대가 올라온다. 큰 잎이 하늘로 솟구치는 것이다. 그 후 연꽃 봉우리가 올라 오기 시작한다. 연들의 오묘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