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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절기이야기 대설(大雪)
작성자 백설연차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12-07 10: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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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87

#대설(大雪)

24절기 중 스물한 번째의 절기이다. 이제 세 번의 절기가 지나면 올 해도 다 간다는 의미이다. 물론 음역이다. 소설(小雪) 다음에 오는 대설은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이다. 그러나 대설에 일 년 중 눈이 많이 내린 적은 드물다. 이 시기가 음역 11월에 들어 있어 겨울이라는 의미가 더 강한 것으로 보인다.

음력 10월에 시작하는 입동(立冬)과 소설이 있고, 음력 11월에 드는 대설과 동지(冬至)가 있으며, 음력 12월에는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이 있다. 이 시기가 겨울이라는 것이다.


보통 음력 11월을 ‘동지달’이라고 불렀다. 긴긴밤 동지섣달이라고 말이 있다. 지금이 그 시기이다. 밤이 길다. 동지달은 11월이요. 섣달은 12월을 말하는 것이다. 대설도 음력 11월에 있다. 즉 겨울이라는 것이다.


농부들은 이 시기에 농사일을 마감하고 겨울 준비를 끝낸다. 바로 농한기(農閑期)인 것이다. 이 시기는 그야말로 한가한 시기이다. 일 년 내내 힘들여 지은 곡식들이 광에 가득하니 끼니 걱정 안 해도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대한에 눈이 많이 내리면 풍년이 든다 했는데 이 시기에 눈이 내리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우리 속담에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라고 했다. 눈이 오면 보리를 덮고 그리하면 보리에 동해(凍害)를 적게 입어 보리 풍년이 든다는 것이다. 농부는 이 농한기를 잘 지내면서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농가십이월속시(農家十二月俗詩)

소당(嘯堂) 김형수(金逈洙)


열두 달에 대한 절기와 농사일 및 풍속을 각각 7언 고시의 형식으로 기록한 것을 일부분을 소개한다.


時維仲冬爲暢月 때는 바야흐로 한겨울 11월이라

大雪冬至是二節 대설과 동지 두 절기 있네

六候虎交麋角解 이달에는 호랑이 교미하고 사슴뿔 빠지며

鶡鴠不鳴蚯蚓結 갈단새(산새) 울지 않고 지렁이는 칩거하며

荔乃挺出水泉動 염교(부추)는 싹이 나고 마른 샘이 움직이니

身是雖閒口是累 몸은 비록 한가하나 입은 궁금하네

눈은 보리의 이불이다

우리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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