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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암대 강의 '농산업 융복합 전문과정' by 농업테라피스트 차기설
작성자 백설연차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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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12-12 06: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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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98



연암대 강의  '농산업 융복합 전문과정'

요즘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린다. 그야말로 역병의 창궐이다. 그럼에도 농부들은 목이 마르다.  하나라도 더 배우기를 바라는 것이다. 지금 같은 농한기에 농부들은 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공부를 한다. 일반적으로 농한기 하면 생각하는 막걸리나 마시며 쉬는 시간이 아니다. 농부는 이 시기에 공부를 하는 것이다. 뒤돌아 서면 잊어 먹어도 좋다. 안 듣는 것 보다는 들는 것이 좋다. 


천안에 있는 연암대에서 강의를 했다.  '농산업 융복합 전문과정'이다. 연꽃아재는 귀농인이다. 15년이 되었다. 5년전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서'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받았다. 선도 농업인이라 하여 그 경험담을 이야기 해 달라는 것이다. 강의안을 작성허며 여러 가지의 생각이 떠 올랐다. 귀농을 결심하기까지와 귀농 후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그 일들을 이야기할 것이다.






      연암대에 도착했다. 정문에서 기록을 하고 열 체크를 하고 들어 왔다. 깐깐한 방역이다.




              강의장. 각자의 자리에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무섭다.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있다.









농업융복합산업이 과연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서 농업 6차 산업이다. 그렇다면 6차 산업은 무엇인가. 1차 산업은 농산물을 재배하여 생산하는 것이다. 즉 농사를 짓는 것이다. 이렇게 재배하여 가공을 한다. 이것이 2차 산업이다. 영국에서 산업혁명을 통해 이루어 진 산업 곧 2차 산업이다. 농사를 지어 가공까지 하는 것이 1차와 2차 산업인 것이다. 그리고 이를 이용하여 농장에서 체험을 한다. 이것은 3차 산업이다.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공을 한 것을 내다 팔아야 한다. 이 또한 3차 산업인 것이다. 이렇게 1차 산업+2차 산업+3차 산업=6차 산업인 것이다. 이를 곱하기 해 보자. 1x2x3=6이다. 6차 산업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 회사일을 시작한다. 그런데 입버릇 처럼 그만 둬야지. 그만 둬야지 하며 정년까지 버티는 것이 보통의 일이다. 






2005년 연꽃아재 도시탈출을 감행한다.







선택한 작물은 연이다. 연을 선택하면서 가공까지를 생각했다.








농장 조성을 했다. 그런데 꽃길만 걷는 것은 아니다.  귀농 초기 많이 힘들었다.  제일 힘든 것은 자금이었다. 들어 오는 돈은 없는데 나가는 돈은 그대로이다. 매일 밥 불면증으로 시달렸다. 그 당시 카드 돌려 막기라는 것도 했다. 피가 마르는 일이었다.











1차 산업으로 연을 키웁니다. 귀농하여 경험이 없다. 첫 해에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연을 심었다. 종근을 구입하여 정성들여 심었다. 그런데 잡초만이 무성했다. 지나가는 동네 어르신이 한 마디 툭하고 던진다. "이거 풀을 뽑아 줘여지." 풀을 뽑아 준다고. 그 다음 날 인부를 불러 뽑기 시작했다. 몇 일에 걸쳐 뽑았다. 그리고 몇 일 후 거짓말 같이 연들이 자라기 시작한다. 하루가 다르게 큰다. 그렇게 연을 키우기 시작했다.









질 키운 연으로 가공을 한다. 2차 산업이다. 처음 연잎차를 만드는 방법도 모랐다. 그 기술을 알아야 하는데 알아 볼데가 마땅치 않다. 발품을 팔았다. 이곳저곳 기웃거렸다. 연잎차를 잘 만드신다는 스님들도 찾아 다녔다. 그런데 영 신통치가 않다. 백방으로 뛰어 다녔다. 그리고 연잎차의 대가를 만났다. 시원 시원스럽게 연잎차 제다법을 전수해 주는 것이다.  고마운 분이다. 이렇게 해서 연잎차는 연구  몇년만에 탄생하게 된다.





         이제 체험이다. 믾은 분들이 체험을 왔다. 돌아 갈 때는 아주 만족한 얼굴로 돌아 간다. 이들이 입소문을 내기를 은근히 바란다.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서이다. 즉 6차 산업 인증서이다.

1차 산업으로 연을 키우고, 2차 산업으로 가공을 한다. 그리고 3차 산업으로 체험과 판매를 한다.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서를 받으려면 여러 가지 준비가 필요하다. 신청서를 아주 잘 작성해야 함은 물론 그에 맞는 시설도 필요하다. 농촌융복합산업 사업자 인증을 받으면 여러 가지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 중에서 저리 융자와 판매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홍보와 판매

준비가 끝났으면 판매를 해야 한다. 이름없는 농부가 만든 제품을 선듯 팔아 줄 곳은 어디에도 없다. 모든 것은 발로 뛰어야 한다.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  온∙오프 라인의 모든 체널을 동원한다. sns를 활용한다. 진솔하게 열심히 활용하다 보면 고객과 만날 수 있다.  







연암대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너무 열심히 강의에 호응을 해 준다. 그 동안 겪었던 일들을 진솔하게 이야기를 했다. 이것이 어쩜 나에게 더 도움이 되는 지도 모른다. 연꽃아재가 배우는 것이 더 많은 시간이었다.


연꽃아재의 강의가 아니라 배우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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