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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설연차 제부도연꽃농장에도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by 농업테라피스트 연꽃아재 차기설
작성자 백설연차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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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01-04 0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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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40

백설연차

제부도연꽃농장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2020년 1월 1일의 모습입니다.

우리 농장에도 경자 씨가 찾아왔습니다. 환한 미소와 함께 흰 눈발을 날리며 찾아왔습니다. 경자 씨와 함께 연꽃농장을 걷습니다. 우리 연들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인사를 건넵니다. 경자 씨와 올해도 무탈하게 커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알아 들었나 봅니다. 눈발이 아주 엷게 쌓인 사이로 보이는 연대와 연잎이 대답을 합니다. 올해 잘 지내자고.

경자 씨와 돌아 봅니다. 경자 씨가 가지고 온 흰 눈이 아름답습니다. 눈이 있는 부분과 녹은 부분이 참으로 조화롭기만 합니다. 자연은 우리에게 이리 멋짐을 주는데 그것들을 즐길 줄 아는 이는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눈이 내리면 길은 미끄럽지요. 그것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요. 관공서는 눈 치우기에 바쁘고요.

아름다움을 봅니다.

그리고 나의 군대 생활을 떠 올립니다. 88여단 최전방에에서 근무했지요. 그 당시 눈이 엄청 내렸지요. 매일매일 보급로를 뚫는다고 삽으로 제설 작업을 했지요. 한 키가 넘게 내린 눈이 야속하기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아득하기만 합니다.



색 바랜 군대 생활 사진을 찾아보았습니다. 철조망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집에 계신 엄마를 생각했을까. 아님 일반 사회를 생각했을까요. 어떻든 눈이 엄청 오는 강원도 고성 GOP에서 군 생활을 했지요. 그때는 눈이 원수 같았는데 지금은 아름다움으로 즐길 수 있네요.


다시 우리 연꽃농장으로 돌아옵니다. 눈이 쌓이고 녹은 부분들이 기하학적으로 보입니다. 좀 과장스럽게 이야기하자면 멀리서 보는 마추픽추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경자 씨와 함께 일월 초하루의 연꽃농장을 감상합니다. 항상 우리 연들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습니다. 푸르름을 주고 우리에게 많은 수확물을 남겨 달라고 하는 것이지요. 우리 연들은 그 나의 소망을 어긴 적이 없습니다. 태풍만 안 오면 그 약속을 꼭 지켜 주지요. 제일 무서움은 태풍이고요. 그 다음은 가뭄입니다. 올해는 이런 자연재해도 없이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추픽추같이 보이는 연꽃농장. 우리 연꽃들 올해도 무탈하게 크자고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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