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이야기
소한에 본 연꽃농장의 연방들 by 농업테라피스트
올해 새해 들어 첫 번째 맞는 절기 소한이다. 1월 6일 오전 6시 29분이 소한이라고 한다. 이때 태양이 황경(黃經) 285도의 위치에 자리 잡는다. 그때가 소한이 되는 것이다. 절기상 다음에 오는 대한이 제일 춥다고 하는데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왔다 얼어 죽었다.'라고 할 정도로 소한이 춥다고 했다. 소한 절기로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다는 의미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올해는 추위 다운 추위는 없는 것 같다. 그럼에도 우리 연꽃농장은 얼었다. 얼음 속에서 빛을 내고 있는 연방(蓮房/연 씨가 들어 있는 방)들이 있다. 그 연방의 겨울나기를 보며 자연이 주는 '순환의 미' 매우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