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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꾸라지 잡기 위해 놓은 통발에 들어 간 복을 가져다 준다는 황금 두꺼비
작성자 백설연차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1-03-21 14: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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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61

미꾸라지 잡자고 통발을 넣었는데 잡힌 것은 헐~~~~

연꽃농장에 봄이 왔다. 

이제 춘분이 지나니 날은 포근하고 바람은 훈풍이 불어 온다. 

이제 연꽃농장 농사일을 할 임만이 남았다. 

푹 쉼이 있던 겨울을 걷어 내고 봄의 기운을 받아 농장이 힘으로 넘치려 한다. 

농장이 봄 내음으로 가득한 이때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않은가.

연꽃농장에서 막 깨어 난 미꾸라지 잡기에 나선다. 

통발을 준비했다. 통발에 먹이를 넣고 던져 놓으면 된다. 

과연 얼마나 들어 갈까. 내심 기대를 많이 한다. 

그러나 통발에 들은 것은 이게 뭐지.

황금 두꺼비(?) 꽉 차있다.

다시 방생을 해 준다.

미꾸라지가 안 잡혀서 섭섭함도 없다.

이 농장이 살아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기회이지 않은가.

친환경 무농약을 고집스럽게 견지한 것이 생명의 다양성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기분 좋다.




연꽃농장의 모습이다.

봄이다.





준비한 통발이다.

많이 넣어도 되지만 우선 두 개만 준비를 했다.

하나에 5,000원을 주고 구입을 했다.

이 통발에 얼마나 미꾸라지가 들지는 모르지만 느낌은 좋다.





먹이는 개사료를 넣는다.

미끼인 셈이다.

여러 가지의 미끼를 사용해 보았지만 개사료가 좋은 것 같다.





통발을 연꽃농장에 넣었다.

한 이틀 후에 꺼내면 된다.





통발을 건져 올렸다.

그런데 이게 뭔일인가.

통발에 들어 있는 것이 미꾸라지가 아닌 두꺼비이다.

#황금두꺼비







엄청 많다.

황금 두꺼비

올 해 무슨 좋은 일이 있을려고 그런가 보다.

황금 두꺼비는 복을 가져다 준다고 하지 않았던가.







#황금두꺼비교미

종의 번식이다.

식물이나 동물 곤충할 것 없이 자기 종을 지키려 무단히 노력을 하고 있다.

미꾸라지를 잡으려고 놓은 통발에 예기치 않은 황금 두꺼비가 들어 왔다.

아주 많이 들어 왔다.

꼭 황금 두꺼비의 속설 처럼 올 해는 좋은 일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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