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오르는 동네 뒷산 산행에서의 득템
가을이다.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다. 이때 오르는 동네 뒷산이다. 가을 산은 풍요롭다. 아직은 단풍이 들기 전이지만 산에는 풍요가 있다. 각종 열매들이 익어 간다. 밤과 도토리도 많다. 물론 이 열매들로 인해 산짐승은 살을 찌운다. 그래야지만 겨울을 날 수 있다. 가을을 천고마비라고 하지 않는가. 말만 살을 찌우는 것이 아니다. 모든 동물들이 살을 찌운다. 야생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지방 축적이 되어야 한다. 야생의 겨울은 동물들에게는 혹독하다. 굶을 때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동물들은 엄청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