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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가을에 오르는 동네 뒷산 산행에서의 득템
작성자 백설연차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20-10-20 05: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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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7

가을에 오르는 동네 뒷산 산행에서의 득템


가을이다. 멀리 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그렇지 못하다. 이때 오르는 동네 뒷산이다. 가을 산은 풍요롭다. 아직은 단풍이 들기 전이지만 산에는 풍요가 있다. 각종 열매들이 익어 간다. 밤과 도토리도 많다. 물론 이 열매들로 인해 산짐승은 살을 찌운다. 그래야지만 겨울을 날 수 있다. 가을을 천고마비라고 하지 않는가. 말만 살을 찌우는 것이 아니다. 모든 동물들이 살을 찌운다. 야생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지방 축적이 되어야 한다. 야생의 겨울은 동물들에게는 혹독하다. 굶을 때도 많을 것이다. 그래서 동물들은 엄청 먹는다.

가을 하늘은 산에서 봐도 높고 청명하다. 그냥 하늘을 덮고 벌러던 눕고 싶은 충동이 인다. 하늘을 가린 솔잎도 마음을 참으로 차분히 가라 앉혀 준다.



등산로다. 소로길이 사람들이 지난 흔적을 말해 주고 있다. 우리 동네에서 아주 자주 찾는 산행길이기 때문이다. 이 산에는 멧돼지가 없다. 고라니는 몇 번 보았지만 멧돼지의 흔적은 없다. 그래서 좋다. 다람쥐와 청설모가 빠르게 달리는 것도 몇 번 보았다. 너무 날쎈 돌이들이라 카메라에 담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사진을 찍으려 하면 벌써 멀어져 있다.

산에서 만난 억새풀. 바람에 흔들흔들 거리는 것이 너무 좋다.

하늘 높이 비행기가 지나간다. 이곳이 하늘길이라 비행기가 엄청 다니던 곳이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로는 뜸하게 다닌다. 그래서 비행기 소리가 이리도 정겹게 들리는 이유다.

담쟁이 넝쿨이 소나무를 타고 올라간다. 이렇게 타고 올라가서 몇 십년이 되면 아주 귀한 약재가 된단다. 예전에는 그런 넝쿨들이 지천이었는데 어느 날인가 모두 없어졌다. 누군가가 채취를 해 간 것이다. 몸에 좋다고 소문이 나면 당해 낼 재간이 없다. 연꽃아재는 지금도 담쟁이 넝쿨이 어디에 좋은지 모른다.

산에 밤이 영굴어 간다. 아람이 분다고 하던가. 그렇다. 밤이 아람 불고 있다. 아람이 불어 바람에 땅으로 떨어 진다. 사람들은 그 밤을 줍는다. 득템인 셈이다. 산짐승들이 먹을 만큼은 남겼으면 좋겠다.


아람이 분 밤송이다. 가시는 엄청나게 날카롭다. 찔리면 많이 따갑고 아프다.



산행을 하며 득템을 한다. 즐거운 일이다. 밤을 조금 주어 봤다.

산행하며 즐기며 건강도 다지고
득템하여 마음도 넉넉해 진 기분이고
입도 즐거우니 일석 삼조인 셈이다.

귀농하여 즐기는 또 하나의 놀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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